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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4/08 카트만두를 7시간 동안 트래킹 하다. - 보우더(BOUDHA) 편 (8)

2009. 2. 19 카트만두를 7시간 동안 트래킹 하다.

파슈파티 PASHUPATI NATH 계단을 넘었을 때는 점심때가 다 되었다. 
점심을 먹을 생각으로 돌아보니, 로컬 식당들이 조금 있었다. 
하지만 비포장 길에서 날리는 먼지를 다 뒤집어 쓴 길거리 음식을 먹는다는 것은 무리였다.
에휴~ 더 걷자...^^

먼지 폴폴 나는 비포장 길을 따라 길을 걸었다.
비포장 길 옆으로는 밀과 감자가 자라고 있었다. 무럭 무럭~
여인들은 밭에서 국거리로 사용되는 채소를 수확하고 있었다. 
채소는 바구니에 담아서 시장에 가져다 판다.

비포장 길을 한참 걷다 한 아저씨에게 길을 물었다. 

나 : 이 길로 가면 어디가 나와?
길가 아저씨 : 여기 안쪽에 보우더, 저기는 조로파티
나 : 보우더, 조로파티?
길가 아저씨 : 응
나 : 감사~

보우더는 오전에 친구랑 전화 통화하면서 들었던 곳이다. 
조로파티... JORPATI... 조로파티...
뭔가 있어 보이는데... 가보자!! 조로파티 JORPATI

조로파티로 가는 길은 좀 멀었다. 한시간은 걸었을까?
번화한 길거리가 나와 길거리의 사람에게 조로파티가 어디나고 물었다. 
손가락으로 아래를 가리키며, "저기~"라는 것이다. 
한참을 걸어 내려갔는데도 조로파티는 나오지 않는 것이다. 포기하고 돌아설려는데, 조로파티 이정표가 보인것이다. 조금 더 가보자...^^

또 다시 한시간은 걸었을까... 허걱.. 아까 그 번화한 길거리가 다시 나온 것이다. 
그 번화한 길거리 이름이 조로파티 JORPATI 였던 것이다. 
길거리의 그 아저씨가 진지하게 이야기만 안했어도...흑...

이내 찾은 로컬식당에서 먹은 모모와 마운티 듀...
네팔에서는 만두를 모모라고 부른다. 종류도 여러가지다. 물만두, 군만두, 버팔로 만두...
맛있어서, 자주 먹었던 녀석들이다...^^

수작업으로 종이를 만들고 있는 모습.

조로파티 JORPATI 거리... 뭐지...+_+

조로파티에서 15분정도 걸어 보우더 BOUDHA에 도착했다.
보우더에 대해서 네팔에 있을때도 잘 몰랐다. 지금 이 글을 쓰면서 검색을 해보니, 참 훌륭한 곳이었다. 친구 녀석은 탑의 눈을 "졸린눈"이라고 불렀다..^^
보우더는 티벳 사람들도 많았고, 티벳의 느낌이 강했다.

마니차에는 불경이 새겨져 있어, 한번 돌리때 마다 불경을 한번 읽는 것과 같다고 한다. 

네팔에는 기계화 되어 있는 것이 별로 없다. 그래서 대부분이 수작업으로 만들어 진다. 
뒷쪽 골목에는 수작업으로 기념품을 만드는 공장?이 있었다. 
틀에 맞추어 망치와 정으로 모양을 새겨서 만든다. 

보통 산책을 나가면 3~4시간 정도의 거리로 다녀온다. 하지만 오늘은 너무 많이 걸었다. 
왔던 길이 생각이 안 난다^^ 파슈파티를 다시 돌아가야했다. 
파슈파티 입구에 있는 사진관에 사진 인화를 맏겨 놓아서 찾으러 가야 했다. 

길을 물어볼때는 길을 잘 가르쳐 주어 여학생들을 우선해서 물어본다. 
하교길의 여학생들에게 파슈파티를 물어보았다.
저쪽이라고 손으로 가르치며, 몇마디 더해주며 알려주었다.
고마워~ 하고 길을 걷기 시작했다.

여학생들을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며 걸었다. 
여학생들이 어디에서 왔냐고 묻기에 한국에서 왔다고 하니, 무척이나 반가워했다. 
네팔 사람들이 한국사람들에게 호의적이긴 해도, 이 학생들 오바가 심하다 생각했다.

그리고서는 이것 저것을 나에게 묻기 시작한다. 
언제 네팔에 들어왔어? 여행은 잼있어? 앞으로 어디 갈거냐? 다른 나라는 여행해 보았어? 등등.... 휴~ 짧은 영어로 겨우 겨우 대답해주었다. 

하지만, 대화가 길어질수록 알아 듣지 못하는 이야기는 많았고, 그럴때 마다 "다시 한번 이야기 해줘~"라고 이야기 할 수 밖에 없었다. 결국 "나 영어 잘 못해~"라고 실토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여학생들 포기 않고 계속 이야기 해오는 것이다. 어쩌라구..,+_+

짧은 영어로 인해서 원할한 대화는 이뤄지지 않았지만, 이야기는 계속 되었다.
착한 여학생이 파슈파티까지 길 안내를 해주었다. 가는 길에 여학생들 집이 주변에 있다고 알려주기도 했다. 감사의 표시로 장미꽃 한송이씩 건네주었다. 

이 친구들한테 메일 보내야 하는데.. 영작하는게 어려워선.. ㅋ
누구 도와주실 분 없으신가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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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초보농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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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혼의 울림 2009/04/08 10: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낯선 이들을 경계하지 않는 건 이 사회가 때묻지 않았다는 증거일까?
    장미꽃을 받아든 소녀의 미소가 환하다.

    근데 그 새 메일주소도 주고 받은거야?

  2. BlogIcon 초보농군 2009/04/08 13: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경계는 오히려 제가 하고 다녔지요..^^

    ㅇㅇ 녀석들도 인터넷 한다고 해서, 멜 주소 받았어요..^^
    만난지 벌써 1달 반이 지났는데.. 아직도 멜을 못보내구 있네요..ㅋ

  3. 어린 달 2009/04/09 00: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 와우 ! 재밌네요^^ 한영 버전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같은게 있지 않을까요??
    아님..주요 단어만 나열해서..ㅋㅋㅋ
    근데..제목에 "7"이 빠졌어요ㅠㅠ

  4. BlogIcon 나이트엔데이 2009/04/09 00: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지막 네팔여학생들이 포인트군요 ㅋ

  5. BlogIcon 파이란 2009/04/09 20: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나라 교복이랑 비슷하다^^
    원래 교복이 다 그런가??

    • BlogIcon 초보농군 2009/04/09 20: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팔에서는 하루종일 등학교 하는 학생들을 볼 수 있어요..
      수업시간대가 틀린가봐요..^^

      교복은 우리나라와 비슷했어요..ㅋ
      멋진 날라리 학생들도 있구...ㅋㅋ